고양이 입양을 준비 중이신가요?
반려동물을 고양이를 입양하려고 준비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반려동물에는 종류가 많겠지만 개와 고양이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반려동물로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주변에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저도 우연한 계기로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입니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서 알아보고 준비하시는 분들이 있는 반면, 저처럼 길을 잃고 헤매던 새끼고양이를 키우게 되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 고양이를 키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드릴게요!
우선 고양이 사료입니다. 눈도 못 뜬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신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런 분들은 kmr 분유를 사서 먹이시면 됩니다. 어미젖과 동일한 초유 성분이 들어있어서 새끼고양이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액상형과 파우더형이 있는데 보통 파우더형을 더 선호하시더라고요.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에게는 액상형 분유는 설사를 유발하기도 해서 파우더를 물에 타서 먹입니다.
우리 집 고양이는 3개월 정도 된 아깽이 때 구조가 되어서 건식 사료도 아주 잘 먹었습니다. 고양이 사료는 건식과 습식으로 나뉘는데 고양이가 더 선호하시는 걸 먹이시면 될 거 같아요. 저는 건식과 습식을 함께 줍니다. 고양이에게 물은 아주 중요해서 특히나 여름에는 습식을 챙겨 먹이시는 집사님들이 많아요. 하지만 날이 더워서 상할 위험이 있으니 보관에 주의해 주세요~ 그리고 연령이나 기능에 따라 사료가 나뉘어 있어서 키튼, 어덜트, 시니어 구분과 헤어볼 다이어트와 같은 기능도 보고 구매하시면 될 거 같아요. 밥그릇과 물그릇은 필수인 거 아시죠? 저는 물그릇은 여러 개 준비해서 집 곳곳에 놔둡니다. 물 중요해요~
화장실과 모래도 빠질 수 없는 준비물입니다. 정말 신기하게 배변 훈련을 따로 받지 않아도 고양이는 모래에 대소변을 쌉니다. 그리고 어찌나 깔끔 떠는지 모래로 대소변을 감추기까지 해요. 화장실은 오픈형과 후드형이 있는데 갇힌 공간에서 모래 먼지가 날리는 것보다 열린 공간이 더 나을 거 같아서 오픈형을 씁니다. 크기는 고양이의 1.5배나 2배가 좋다고 해서 큰 걸로 사용해요.
모래 종류에는 벤토와 두부 모래가 있는데 저는 적절히 섞어서 사용합니다. 무얼 써야 할지 매번 고민해서 여러 번 찾아보는데 각자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적절히 섞어 화장실의 7cm ~ 10cm 높이까지 맞춰줍니다. 화장실 모래가 놀이 공간이 될 수도 있어서 화장실 환경도 굉장히 중요해요. 특히나 예민한 고양이는 위치가 적절하지 못해도 화장실을 못 간다고 하니 주의해 주세요. 고양이는 방광염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장난감! 어릴 때는 활동량이 엄청나서 낚싯대로 엄청나게 놀아주셔야 해요. 게다가 야행성이라 데려오고 나서 며칠은 놀아주는데 굉장히 힘들었어요. 나중에는 사람에게 맞춰서 저녁에 잘 자니까 적응할 때까지는 신나게 놀아주셔야 합니다. 저 역시 눈 감고 장난감을 흔들어주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러다 잠이 들면 어떻게 알고 손을 물어서 깨워줍니다. 더 열심히 흔들라고..
장난감은 취향을 많이 타기 때문에 고양이 취향에 맞춰 준비해 주세요. 특히나 신상을 좋아한답니다. 새 장난감에 흥미가 넘쳐요.
숨을 공간이나 높은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직 공간을 마련해 주셔야 해요. 캣타워 마련해 주시면 맨 위로 올라가 집사를 항상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귀여운 자식. 숨숨집도 중요해요~ 장난감으로 놀아주실 때 숨거나, 집사와 숨바꼭질할 때면 거기로 들어가서 놀래주더라고요.
스크래쳐도 빠질 수 없습니다. 고양이들은 죽은 발톱을 제거하기 위해 스크래쳐를 이용해요. 기분이 좋을 때도, 영역표시를 할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수시로 발톱을 긁는 스크래칭을 합니다. 집 오면 반갑다고 스크래칭으로 반겨줍니다. 소파나 러그 위에서도 하는 행동인데 스크래쳐가 있으면 그나마 덜 해요. 물론 우리 집 패브릭 소파는 이미 고양이에게 점령당해서 이게 소파인지 스크래처인지 알 수 없을 정도지만요. 스크래처가 4개가 있는데도 스크래칭이 할 수 있다 생각되면 무조건 발톱부터 긁고 봅니다. 그래도 꼭 필요해요 스크래쳐! 리필되는 것도 있으니 리필이 되는 걸로 사면 나중에 더 편하고 저렴하게 바꾸실 수 있어요.
그리고 병원에 데려가실 때 필요한 이동장. 우리 집 고양이가 다니는 병원 원장님께서는 고양이는 위로 열리는 이동장이 좋다고 그러셨어요! 병원에 가면 위에 뚜껑만 열어서 진료를 보면 되니까 훨씬 편하더라고요. 지퍼가 달린 패브릭으로 된 형식인데. 종류는 여러 개가 있으니 집사님들이 쓰기 편하신 걸로 쓰시면 될 거 같아요.
방묘창과 방묘문도 중요해요!!!! 소중한 가족을 잃어버릴 위험에 있으니 방묘창과 방묘문은 꼭 설치하도록 해요.
일단은 이 정도로만 준비하고 나머지는 천천히 필요하실 때 구매하시면 됩니다! 아마 나중에는 이게 인간의 집인지 고양이가 사는 집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지만, 좋아할 고양이를 생각하면 무조건 장바구니에 담고 보게 될 거예요.
*이동장 화장실 모래 밥 방묘창과 방묘문은 꼭 준비해 주세요!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아이에게 딱 맞는 고양이 화장실, 어떻게 골랐을까 (2) | 2025.06.05 |
---|---|
고양이 모래, 건강과 청결을 지키는 선택방법 (4) | 2025.06.05 |
고양이 사료 고르는 기준, 이렇게 정했어요 (3) | 2025.06.04 |
고양이 중성화, 성격도 변할까? 우리 집 고양이 리얼 후기 (2) | 2025.06.02 |
고양이 예방접종, 내 새끼 아프지 않게 하려면 꼭 알아야 해요 (5) | 2025.06.02 |
댓글